안녕하세요. 의료용B2B개발 Project에서 제품의 영상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윤찬희입니다.

저희 팀은 의료용 모니터(진단용, 수술용)와 X-ray 검출기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End-User(의사, 방사선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피드백 및 시장 요구사항들을 반영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이 주요 업무 목적입니다.

일반 디스플레이는 전자제품으로 분류되는 반면에, 의료용 디스플레이는 의료기기로 분류됩니다. 시간이 경과되면 밝기 등급이 떨어지는 일반 디스플레이와는 다르게, 의료용 디스플레이는 시간이 지나도 설정한 휘도를 일정하게 출력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보정을 진행함으로써 항상 의료 표준 규격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의 영상과 충분한 밝기 그리고 일관성 있는 품질을 제공하여, 의사들이 정확하고 편리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의료기기 제품들은 대부분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그리고 제품 기획 단계에서, 또는 판매 후에 고객(의사 또는 방사선사 등 실제 사용자들)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피드백 및 영상 품질에 대한 의견, VOC들을 접하게 됩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기에 따로 의학용어에 대해 접할 기회가 없었던 터라 피드백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웹사이트를 통해 용어를 검색하는 것이 습관화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원한 업무 및 부서에서 전공분야를 가장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입사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싶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저도 회사도 오랫동안 함께 성장하며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원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와 가정 모두에 충실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회사가 이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신규 입사자분들이 적응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겠지만, 좋은 팀장님과 팀원들을 만난 덕분에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수시로 면담을 통해 업무나 회사 생활에 대한 고충을 확인해 주셨고, 각자 본인 업무로 바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발 벗고 나서서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물론 저 또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빠르게 갖추기 위해서, 제품을 많이 조작해 보기도 하고 개발 담당자분들에게 질문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각자 분야의 기본적인 업무역량은 갖추고 있다는 전제하에, 맡은 바 업무에 대해 우직하게 묵묵히 일할 수 있는 성향이라면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다른 부서와 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고객과 소통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한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어떤 경험도 무의미한 것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어렵다’, ‘하기 싫다’, ‘왜 이걸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성실하게 하다 보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인 역량은 갖춰져 있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경험들이 본인만의 특별한 강점이 되고 이를 직무와 연관 지어 쌓고 키워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질평가 #화질개선 #개발자 #임상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