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O 플래그원사업팀 정윤조입니다. 저는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2호점 서울역 캠프의 운영을 담당하여 고객/계약 관리, 공간/서비스 기획은 물론 IT 기획, 신규 지점 개발, 홍보 등 공유오피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영역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플래그원은 2018년 런칭한 LG의 공유오피스 브랜드예요. 메인 컨셉은 베이스캠프로, 험난한 산을 등정할 때는 베이스캠프가 꼭 필요하듯이 저희 공간도 고객사의 꿈을 이루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각 사무실을 모두 베이스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여유 있는 관리 인원을 통한 섬세하고 빠른 요구사항 대응,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소독작업 등 플래그원만의 차별적인 서비스와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특히 제가 담당하는 서울역 캠프는 서울역을 모티브로 해서 기본 공간은 물론 엘리베이터와 화장실까지 모두 서울역 플랫폼처럼 꾸며 놓은 것은 물론 특유의 예스러운 느낌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서울역을 바라볼 수 있는 라운지도 있는데,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저의 고객은 플래그원이라는 공간에서 저만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챌린저’입니다. 플래그원에 입주한 고객들을 ‘챌린저’라고 칭하는데요, 꿈을 향해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챌린저들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온전히 본연의 목표에만 집중할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 고객가치입니다. 필요에 따라 회계나 마케팅, 광고 업체를 연결해 주기도 하죠. 많은 챌린저들이 만족하는 서비스 중 하나는 입주사 간의 매칭을 도와주는 시스템인데요, 비슷하거나 필요한 분야의 입주사끼리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한 번은 고객사의 규모가 크게 성장하며 플래그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넘어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 적이 있었는데, 의무 계약 기간만 채운 뒤 곧바로 플래그원으로 돌아온 적이 있어요. 막상 다른 곳을 이용해 보니 플래그원 만한 곳이 없다고 느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뿌듯했고, 앞으로 더 좋은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호점 강남캠프를 오픈할 때가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사내 누구도 관련 경험이 없었고, 매 순간 새로운 문제가 생겼지만 직급과 역할에 구분 없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오픈한 경험 덕분에 팀워크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어요. 특히 2018년 여름은 정말 더웠는데, 냉방 설비도 없는 곳에서 땀을 흘려가며 박차를 가했거든요. 마음이 통했는지 완성 전 공간을 보러 온 입주사들이 저희의 빠른 대응과 열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이 정도의 열정이라면 믿고 계약하겠다며 고객께서 도장을 찍은 순간이 잊히지 않습니다.




 

신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진행한 사전 프로젝트 경험입니다. IT 개발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그저 막연하고 손을 댈 엄두도 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 속에 하나하나 만들어갔고, 점차 가닥이 잡혀 무사히 매듭지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또한 값진 경험이었지만, 다음에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부족한 분야를 공부하기로 마음먹는 계기가 되었죠. 서비스의 본질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는 기회도 되었고요. 


 

첫째, 넓은 영역의 업무를 포괄적으로 수행하여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개발부터 고객 계약 관리, 공간 및 운영 기획, 서비스 기획, IT 기획까지 도맡아 하죠. 특별히 관심 가는 분야가 있다면 깊게 파고들게끔 조직에서도 장려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해요. 저 역시 입사 직후에는 어떤 일을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다양한 업무를 거쳐 지금은 흥미와 강점을 찾아 일하고 있고, 매우 만족합니다.

둘째, 주도적인 업무 수행입니다. 본사와 거리가 있는 공유오피스 지점에서 일하다 보니,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주도적인 사업 책임자의 마인드로 현장 리더십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오전은 주로 메일 회신이나 각종 보고 등 내부 업무를 처리하고, 오후에는 오전에 하던 업무를 이어가면서 고객이나 협력사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꼭 미팅 약속이 아니더라도 근무 중 마주치는 고객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정답은 늘 고객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작은 의견이라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근무환경이야말로 회사 생활 행복의 원동력입니다. 플래그원이라는 공간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리미엄급 공유오피스인데요, 이 공간을 사업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저의 업무공간으로도 누리고 있어서 윤택한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플래그원 서울역 캠프에는 탁 트인 전망을 가진 라운지가 있어요. 집중이 안 될 때, 커피를 내려서 창가에 앉아 관조하는 시간을 가지면 업무 동력이 다시 생기곤 합니다. 공간이 주는 힘 덕분에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죠.

제가 디자인 설계부터 참여한 공간이라 모든 공간에 애착이 있지만, 서울역이 한눈에 보이는 라운지는 캠프의 정체성이 담겨 있기도 하고 고객들도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 저도 갈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고객용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으로 기능 개선은 물론이고 새로운 기능들을 여럿 구현해 보려 해요. 플래그원 챌린저(공유오피스 이용 고객)들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만나시리라 기대합니다.


 

경영학 전공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제 손으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 직무를 선택했어요. 각종 팀 프로젝트와 공모전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팀플레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제 나름의 노하우를 얻었던, 가치 있는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정답이 없다는 생각도 도움이 되었고요. 처음 플래그원을 오픈할 때나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할 때도 과거의 경험에서 실마리를 찾곤 합니다. 모두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대학 시절 신규 사업 또는 아이디어 제안과 관련된 여러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잘 몰라도 일단 부딪히고 해보는 것을 선호했고,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외국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다만 취업을 준비할 때는 다양한 경험이 중구난방으로 보이지 않게 하나의 키워드로 관통하려고 했어요. D&O에는 경력직으로 입사했는데, 경험으로부터 나온 이야기를 잘 풀어낸 것도 좋은 자세로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입사 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하는 기업에서 근무했어요. 창업 보육공간을 운영하며 입주사를 교육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죠. 당시에는 국내에 공유오피스가 많지 않았는데, 우연히 LG에서 공유오피스 사업 관련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더 큰 무대에서 일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1차 면접에서는 어떤 공간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근했는지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비록 경력이 길지 않았지만, 제 경험을 D&O에 필요한 역량과 연결하여 풀어낸 것이 합격의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직무와 직접적 연관이 적더라도 미국에서의 인턴십이나 창업 경험 등 다양한 경험과 도전정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신 것 같습니다.




 

무턱대고 무작정 일에 덤비기보다는, 자신의 체력과 한계를 잘 알고 적절히 에너지를 배분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신입사원들은 대개 의욕이 앞서 초반에 힘껏 달리다가 금방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의 페이스를 잘 찾고, 여유를 가지면서 긴 호흡으로 임하면 좋겠습니다. 역량 측면에서는 부동산 지식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관련 분야의 자격증이 있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기준에서 높은 수준의 목표에 도전하고 성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도전 해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도전이라는 경험 자체가 큰 가르침을 주기 때문입니다.


 

공간을 매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오피스 사업은 호수 위를 유영하는 백조와도 비슷합니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우아해 보이지만 수면 밑에서는 쉬지 않고 발차기를 하고 있거든요. 당연히 힘들 때도 있지만, 그만큼 성과가 가시적이기 때문에 보람차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입주사가 플래그원을 ‘우리 사옥’으로 생각하고 사용하면 좋겠어요.

더불어 저희가 지금 사업 확장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정말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라 빨리 고객님들께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싶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해서 플래그원이 3, 4호점을 넘어 10, 20호점까지 오픈하고, 제가 그 과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