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O 사업회계팀에서 자회사 회계·세무 업무를 맡고 있는 한선호 입니다.


 

D&O 재경담당은 재무회계팀, 사업회계팀, 금융팀 세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 제가 소속된 사업회계팀은 자회사 회계·세무 업무 전반을 수행합니다. 자회사로는 전문 건설 관리회사인 『D&O CM』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을 운영하는 『미래엠』이 있습니다.


 

『D&O CM』은 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법인을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건설관리 회사입니다. 저는 모회사인 D&O와 자회사인 D&O CM을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보아 개별 재무제표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을 연결하여 연결실체 전체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연결회계업무 그리고 법인세 신고 납부 및 국제조세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수업을 들으며 숫자를 통해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전공 과목 중 회계 및 세무 강의들을 주로 수강하면서 자연스럽게 회계/세무의 길을 걷고 있어요.


 

저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것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것을 좋아합니다. 회계/세무 업무는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숫자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저와 잘 맞습니다.


 

회계 기준을 판단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제 주된 업무는 회사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회계 기준에 따라 숫자로 표현하는 건데요, 경영현상을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이해관계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회계 기준을 판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 이전의 사례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관련 강의를 들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무 업무를 맡고 처음으로 법인세 정기신고를 마무리했을 때입니다. 법인세라는 세목에 대한 부담감도 컸고 적지 않은 업무량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슈에 대한 법조문을 해석하고 동료들과 고민한 순간들이 모여 세무담당자로서 한 단계 성장한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째, 글로벌 재경전문가로의 성장 기회입니다. 국내 재경업무 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양한 국제거래업무를 수행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국제 비즈니스 관행, 규정 및 조세 시스템 등 국내법인만 담당했더라면 모르고 지나갔을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폭 넓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평소 더 의욕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어요. 더불어 해외법인 관리 담당으로의 주재원 파견 기회도 열려 있습니다.

둘째, 재경 직무 내 다양한 직무 순환을 통한 성장 기회입니다. 회계, 세무 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내부회계 등 재경담당 산하 직무순환을 통해 다양한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LG그룹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인 경리대학 등 배울 수 있는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끝으로 서로 자극을 주고받으며 배울 수 있는 선후배, 동료를 자랑하고 싶네요.


 

시간을 되돌린다면 회계/세무 지식을 더 쌓겠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는데요, 각각 어떤 회계 기준과 법령을 적용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회계 지식과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또 재무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도 회계 지식이 요구됩니다. 관련 지식을 일찍이 더 많이 쌓는다면 업무에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팀 워크샵으로 한라산을 등반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등반에만 10시간이 걸렸는데요, 팀원들과 평소처럼 사무실에 있었다면 나누기 어려웠을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갔습니다. 함께 높은 산을 정복했다는 성취감과 더 끈끈해진 팀워크로 팀원들과 더욱 가까워져 이후 회사 생활이 더 즐겁고 업무 수행이 수월해졌답니다.


 

다양한 국내외 업무을 경험하여 합리적인 회계처리 및 세무신고를 하고, 올바른 회계자료작성을 통해 회사의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회계, 세무감사 등 재무적 Risk 대응을 주도하고 이에 대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재경전문가가 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