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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광고기획자, 강누리입니다.

  • 강누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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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광고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광고기획자, 강누리입니다.

  • Q 소속된 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가요?
  • 제가 속해 있는 팀은 ‘통합솔루션5팀’입니다.
    광고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의미인데요,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 광고를 만들고, 집행하는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총괄 매니징 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TV, 라디오, 신문과 같은 전통적 매체부터 PC나 모바일로 접속 가능한 디지털 매체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직무를 영어로 하면 Account Executive라, 줄여서 AE라고 부릅니다. 저는 국내 위주의 광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LG화학, LG생활건강, IBK 기업은행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고, 그중 LG화학이 저의 메인 클라이언트입니다. 작년에 LG화학의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인쇄 광고로 한국 광고 학회 올해의 광고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Q 해당 직무를 할 때 꼭 필요한 역량을 꼽는다면?
  • 가장 기본적인 역량을 꼽으라면 ‘책임감’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AE는 광고 프로젝트 전반에 관여하기에 여러 부서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R&R이 명확하지 않는 업무를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가끔은 ‘이게 내가 할 일이 맞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이 프로젝트 전체가 나의 일이고, 이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꿋꿋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관련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요점 파악하기’입니다.
    AE는 회사를 대표해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문서나 메일같이 명확한 정보는 물론, 그 일의 배경이나 의도처럼 맥락 정보까지 여과 없이 전달받는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클라이언트로부터 수집한 모든 정보를 종합해 ‘광고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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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 작년 IBK 기업은행의 상반기 TV 캠페인 제작 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업은행을 ‘혁신적인 은행’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스타트업 CEO들을 광고 모델로 제안했습니다. 5년 가까이 AE를 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 실제로 완성하는 데에 더 많은 수고와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 제안은 유난히 그랬습니다.

    국내 수많은 기업 중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혁신적이라고 느낄만한 기업을 찾아 리스트업 했습니다. 어떻게든 해당 기업 CEO와 컨택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고객상담 센터나 홍보실에 일일이 전화해 캠페인을 설명했고, 무작정 회사 주소의 빌딩으로 찾아가 기다려보기도 했습니다. ‘취지가 좋네요’ 하시면서도 본인이 대표가 아닌 기업은행의 광고에 출연하기를 꺼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느라 바쁘신 만큼 피드백을 받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요. 거의 5개월을 매달린 끝에 총 네 명의 스타트업 CEO들의 출연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 날 한자리에 모인 CEO 모델들을 봤을 때의 기분이 아직 생생합니다.

  • Q 소속된 부서에서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슈나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 광고대행사는 광고라는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전시(agency)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광고주 커뮤니케이션과 대응을 전담하는 저희 부서는 더 그렇습니다. 요즘 제가 담당하는 클라이언트로부터 느끼는 변화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미 많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모든 비즈니스의 최우선 과제인 ‘Digital Transformation’과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일수록 더욱 민감한 ‘ESG 경영’입니다.

  • Q 취업 준비 시 해당 직무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저는 대학교 입학 직후부터 진로 탐색을 활발히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타 전공, 타 영역의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어쩌다 학교에 있는 지도 몰랐던 ‘홍보 광고학과’ 기초 수업을 듣게 됐고, 전과까지 하게 됐습니다.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광고 기획’이라는 직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습니다. 홍보광고학과로 전과 후에는 광고 공모전 참가는 물론, 홍보 회사 아르바이트, 홍보팀 인턴십, 광고 회사 인턴십 등 최대한 전공 공부 외 실제 업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막상 일을 해보니 학생 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발견하게 됐지만, 다양한 ‘학교 밖의’ 경험 덕분에 산업 전반과 제가 잘 맞는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가끔 예상과 다른 힘든 부분을 만날 때도 대체로 만족하며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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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지금 직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앞으로의 성장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 광고 기획을 잘하는 AE가 되고 싶습니다.

    광고에 국한되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해 기업과 조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관찰, 분석, 습득한 것들을 활용해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하고, 타겟에게 기대했던 반응을 이끌어 내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 Q 취업 준비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 제가 대학 다닐 때를 돌아보면, 다른 것보다 마음이 흔들려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게 아니었나,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이 사회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 걸까.’

    4년 내내 그런 고민들의 답을 찾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갈 길이 먼 주니어지만, 타인의 인정이나 사회의 트렌드보다 자신의 내면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의 흥미, 나의 가치관, 나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가 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면 한결 수월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취업 준비 기간을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자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Q 나의 직무를 키워드로 나타낸다면?
  •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 #인사이트 #전략 #실행

  • Q 나에게 GⅡR(HS애드)란?
  • 저에게 HS애드는 ‘루틴하지 않은 일들이 루틴하게 일어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일상 속에서 저는 새로운 기업,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기도 하고, 몇 년째 함께 일한 클라이언트와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낯선 이를 동료로 맞고, 오래된 동료를 떠나보내기도 했으며, 이제는 오랜 친구 같은 동료의 새 취미에 대해 듣기도 합니다. 익숙함과 새로움, 보람찬 순간과 고난의 순간, 그리고 기쁨과 슬픔이 얽혀 어지럽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제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HS애드에서 얼기설기 행복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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